인재전쟁 준비, 잘 하고 계십니까

나의... 2006/07/05 18:08
출처 : E-헬스통신

"회사를 죽여버리겠다. 사장을 묻어버리겠다"

이 무시무시한 소리는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가 구글을 겨냥해 했던 말이다.

그도 그럴것이 구글의 계속된 임직원 빼가기에 화가 났던 것.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을 강하게 비난, 소송까지 제기한 바 있다.

빌 게이츠마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고의 인재 20명을 빼간다면 우리 회사는 별 볼일 없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300여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인재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는 인재 확보 전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맥킨지 컨설팅의 굽타회장의 예견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내 기업의 핵심인재 관리수준은 여전히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4일 '인적자본 기업패널 학술대회'를 개최, 국내 450여개 기업과 1만 40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적자본관리 실태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48%가 내부육성 즉,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재들을 핵심인재로 키우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외부핵심인재 영입노력보다는 이미 회사에 있는 잠재적 인재의 핵심인재화와 기존인재 유지에 힘쓰고 있는 것.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외부핵심인재 영입수단으로는 △기존인력에 비해 급여상 우대(83%) △영입시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제공(16%) △외부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활용(8%) △핵심인재 채용을 위한 별도 채용팀 가동(2%)으로 대부분 급여상 우대방법을 활용할 뿐 장기적 관점에 입각한 적극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부인재 영입에 소극적인 국내기업들과는 대조적으로 구글의 경우 자체부서는 물론 300여명의 프리랜서를 활용, 소프트웨어업계 인재로 이루어진 상호 연결망을 가동하고 있다.

능력과 더불어 업계의 평가를 중시함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 이경묵 교수는 "대부분의 인력이 내부승진으로 성장한 국내상황에서는 내부세력의 견제로 외부영입 핵심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들이 내부육성·유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내부 핵심인재 유지수단으로 분석대상 기업의 50% 이상이 경영진의 관심 및 배려, 발탁승진 등의 특별대우를 채택하고 있었다.

하지만 별도 인센티브 지급, 핵심인력풀 관리, 도전적인 직무 배치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기업은 20%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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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젠